LG엔솔 김동명,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지연에 "심각한 상황 아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관련 귀국자들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구금됐던 직원들의 귀국 현장에서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무사하게 귀환하신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정부관계자들이 노력해주셔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 재입국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논의하고 결과를 만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공장 건설 재개 시점과 현지 공장 인력 운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현지 (공장 건설)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 하지만, 우려하는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인 근로자를 훈련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를 더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와 비자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좋은 방법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인원에게 특별 유급 휴가와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휴가가 주어지며, 귀국 후 4주 내 제휴 의료검진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직원들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