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가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도서 컬렉션과 상품을 소개하는 최초의 북스토어를 열었다. 

현대카드는 9일 서울 압구정동에 뉴욕현대미술관 전문 서점 ‘MoMA 북스토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 전문 서점 'MoMA 북스토어' 열어, 세계 최초

▲ 현대카드가 뉴욕현대미술관의 도서 컬렉션을 소개하는 전세계 최초의 북스토어를 열었다. <현대카드>


MoMA북스토어는 뉴욕현대미술관이 직접 출판한 전시 도록 및 아트ᐧ디자인ᐧ건축 관련 도서 약 200종 1100여 권과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이곳은 MoMA 발간 도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 세계 유일한 매장이다.  

북스토어에서는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엄선한 전시 도록과 동시대 작가의 작품집 등 현대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담은 전문 서적을 소개한다. 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소품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은 북스토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표지의 책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뉴욕현대미술관의 현재 전시를 소개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상영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북스토어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디자인 스토어가 아닌 북스토어 형태로 기획됐다.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은 2010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큐레이터 교류, 한국 아티스트 발굴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oMA 북스토어는 뉴욕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의 20년 신뢰를 기반으로 설립된 유일무이한 공간”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MoMA 책 속에 담겨 있는 현대 미술의 역사를 이해하고 동시대 예술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