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일본 달력앱 타임트리에 22억 엔 출자, "일정관리 인공지능 개발"

▲ 타임트리 달력앱 화면과 사용 방식을 소개하는 홍보용 이미지. <타임트리>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일본 스타트업에 한화로 2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출자한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SK텔레콤이 달력앱 운영 스타트업 ‘타임트리’에 22억 엔(약 207억 원)을 출자한다고 7일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8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출자 방식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타임트리는 이번 출자를 계기로 달력 편의성을 높일 인공지능 기능을 개발한다. 

사용자가 달력 앱에 입력한 일정과 관련해 티켓이나 호텔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식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여러 사람의 일정을 고려해 약속 일시를 제안하는 기능 개발도 두 기업은 고려한다.

이에 더해 SK텔레콤과 타임트리는 협의체를 만들어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비서(에이전트) 분야에서 외국 기업과 제휴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타임트리는약 6700만 명의 앱 사용자를 확보한 기업이다. 첫 해외 거점으로 한국 법인을 올해 1월 설립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