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가 김건희씨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교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 '이배용 금거북이'로 국교위 압수수색, 이배용은 참고인으로 적시

▲ 5일 압수수색 중인 국가교육위원회. <연합뉴스>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의 국교위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서류와 PC 내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씨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영장에는 이 위원장이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씨, 김씨 모친 최은순씨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의 이 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씨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의혹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금 4~5돈 가량의 금거북이와 편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앞으로 된 편지의 작성자를 이 위원장으로 보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처럼 이 위원장이 김씨 측에 수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전하고 그 대가로 국교위원장 자리를 얻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