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10대 증권사(별도기준 자기자본 순)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의 올해 2분기 합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총 472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60% 증가, 수익 비중도 30%까지 올라

▲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지난해 2분기(2953억 원)와 비교해 약 60% 늘어난 것이다. 

올해 1분기(3817억 원)와 비교해도 약 24%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10개사의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기준 21.1%에서 올해 2분기 30.3%로 높아졌다.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많게는 국내주식의 수 배에 달해 증권사에게는 큰 수익을 안겨다 준다.

지난해 미국증시 급등으로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열기가 뜨거워졌다. 그 결과 증권사들은 수수료 무료 경쟁까지 동원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