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해운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HMM 인수 준비를 위해 회계법인·법무법인·컨설팅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구성했다.
포스코그룹 측은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인수 참여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 부문은 건화물선 해운사와 운송계약을 맺고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
HMM은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해운사다.
한국산업은행이 지분 36.02%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분 35.67%를 보유하고 있다.
HMM의 시가총액은 4일 종가기준 23조 원 가량으로 두 기관이 보유한 단순 지분가치만 약 16조5천억 원에 이른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 한 차례 지분 매각 절차를 밟았다. 당시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매각 조건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결국 매각은 무산됐다.
2022년 8월 HMM 민영화 방침이 공식화된 뒤로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유력한 인수후보로 계속 거론돼왔다. 하지만 그동안 포스코 측은 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신재희 기자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HMM 인수 준비를 위해 회계법인·법무법인·컨설팅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구성했다.

▲ 포스코그룹이 최근 회계법인·법무법인·컨설팅 기업 등과 자문단을 꾸려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광양 부두에서 철광석을 실은 화물선이 하역하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그룹 측은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인수 참여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 부문은 건화물선 해운사와 운송계약을 맺고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
HMM은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해운사다.
한국산업은행이 지분 36.02%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분 35.67%를 보유하고 있다.
HMM의 시가총액은 4일 종가기준 23조 원 가량으로 두 기관이 보유한 단순 지분가치만 약 16조5천억 원에 이른다.
두 기관은 지난 2023년 한 차례 지분 매각 절차를 밟았다. 당시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매각 조건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결국 매각은 무산됐다.
2022년 8월 HMM 민영화 방침이 공식화된 뒤로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유력한 인수후보로 계속 거론돼왔다. 하지만 그동안 포스코 측은 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