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24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 3.1’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이닷 엑스 3.1은 에이닷 엑스 3.0을 개선한 버전으로,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추론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 성능을 향상시켰다.
 
SK텔레콤 자체 LLM '에이닷 엑스 3.1' 공개, '국가대표 AI' 사업에도 도전

▲ SK텔레콤이 24일 자체 거대언어모델 '에이닷 엑스 3.1'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닷 엑스 3.1은 에이닷 엑스 4.0과 비교해 매개변수가 절반 이하로 구성됐으나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도 지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 그룹사를 포함해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 엑스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을 세웠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 모달’ 기술을 적용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