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자회사를 통해 해외 의료기기 통합물류서비스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의 자회사 한미IT는 최근 의료기기 유통관리 전문회사인 ‘온타임솔루션’을 세워 글로벌 의료기기회사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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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 한미IT 대표 겸 온타임솔루션 대표. |
온타임솔루션은 병원의 의료기기 식별 및 관리, 창고의 입출고 및 재고 등을 통합관리하는 회사로 현재 국내 34개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타임솔루션은 한미IT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온타임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하는 의료기기에 한미IT가 개발한 의료기기 유통모니터링시스템 ‘케이다스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기기에 케이다스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체 유통과정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 유통단계마다 생성되는 정보가 중앙 시스템에 저장돼 효과적인 정산관리도 가능하다.
온타임솔루션와 쿡메디컬은 호주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에 일본과 중국지역 서비스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에는 미국에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종훈 한미IT 대표 겸 온타임솔루션 대표는 “의료기기의 관리 효율성 및 유통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쿡메디칼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