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주가 반등을 위해서 빠른 이익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유한양행 주가가 3월 모멘텀 소멸로 박스권에 갇혀 왔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빠른 이익 개선을 통해 높은 기업가치의 정당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NH투자 "유한양행 주가 반등 조건은 빠른 이익 개선, 폐암 약 로얄티와 유한화학 수주가 핵심"

▲ 유한양행(사진)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빠르게 이익을 개선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이 10일 나왔다.


유한양행 주가는 9일 10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수출명 라즈클루제) 로열티 수령 등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연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 성장 측면에서 라즈클루 로열티와 유한화학의 추가적 원료의약품(API) 수주가 중요하다”며 “라즈클루제 매출 성장 속도는 얀센의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의 미국 승인 등으로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43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17.9%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한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