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가 하반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4600억 전망"

▲ 신한금융지주가 하반기 4600억 원 이상의 추가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9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7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연간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46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의 2025년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추정치는 5.5%로 제시됐다. 2024년 성장률은 8.7%였다.

이를 반영하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은 기존 1.37%에서 1.40%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주자본(CET1)비율 역시 개선되면서 신한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을 나눈 값이다.

여기에 더해 원/달러 환율 하락도 주주환원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여겨졌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기타포괄손익에 영향을 줘 보통주자본비율에 반영되는 구조”라며 “환율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45%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40.2%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