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44.71포인트) 오른 3104.18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트럼프 관세 서한'에도 장중 3100선 상승, 코스닥도 780선 강보합

▲ 8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40%(12.27포인트) 높은 3071.7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310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서한을 보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한국산 제품에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조9천억 원어치를 사들이겠다는 발표에 주가는 급락하지 않았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9%) S&P500(-0.8%) 나스닥(-0.9%) 등 3대지수가 모두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소식에 따른 테슬라(-6.8%) 급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65억 원어치와 19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8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4.77%) KB금융(4.55%) SK하이닉스(3.32%) 삼성전자우(0.58%) 기아(0.41%) 현대차(0.24%) 네이버(0.20%)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는 하락세, 삼성전자(6만1700원)와 LG에너지솔루션(31만5천 원)은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3.71포인트) 오른 782.1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2억 원어치와 9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7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9%) 펩트론(1.38%) 파마리서치(1.16%) 레인보우로보틱스(0.76%) 에코프로(0.44%) 클래시스(0.33%) 등 6개 종목이 상승세다. 알테오젠(-2.16%) 휴젤(-0.97%) 리가켐바이오(-0.74%) HLB(-0.51%) 등 4개 종목은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73.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