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인수합병과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로 내년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노션이 6천억 원 상당의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내년에 해외 광고대행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광고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디지털광고 부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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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건희 이노션 대표. |
김 연구원은 “중국 디지털 광고대행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유럽 지역의 디지털부문, 미국 지역의 광고제작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 광고제작사를 인수할 경우 기아차의 미국 광고제작 물량을 내재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현대기아차 신차출시 등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수주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및 제네시스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이노션은 계열사 물량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최소 12종의 신차를 내놓고 올해 매출의 부진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노션은 내년에 매출 1조1780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