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인재확보'도 비상이 걸렸다.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은 7일 기업의 해외인재 채용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을 활용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진출의 날개 '해외인재', 전문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이 달아준다

▲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 <커리어케어>


국내 정치불안과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중동전쟁,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매출감소와 이익축소의 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의 시선이 해외로 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인구감소로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는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도모해야 그나마 위기탈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양상을 살펴 보면 산업분야나 규모를 막론하고 사활을 걸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아세안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맥스는 동남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태국에 2공장을 착공했고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회사들은 미국과 동남아에서 치열한 시장확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기업들의 이러한 해외시장 확대 경쟁이 자연스럽게 인재확보 경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마다 글로벌 사업 경험이 있는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K-푸드 K-뷰티 K-웰니스 K-게임 처럼 높아진 국가 호감도를 토대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인재확보 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인재 확보가 해외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지만 노력에 비해 성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인재 수요에 비해 자격을 갖추고 있는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자격을 갖춘 인재마저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다. 국내 채용 플랫폼은 주로 국내 인재에 집중하고 있어서 여러 플랫폼을 이 잡듯이 뒤져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피플’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핵심인재를 위한 채용 플랫폼인 비즈니스피플은 지난해부터 해외인재들을 위한 채용정보를 큐레이션 해주는 ‘해외인재 테마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를 했거나 외국기업 근무경험이 있는 후보자들을 위한 채용정보를 집중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정보나 국내기업의 해외 근무자 채용정보가 많이 올라오다 보니 해외인재들의 가입도 크게 늘고 있다. 또 이렇게 비즈니스피플이 해외인재의 집합소 역할을 함에 따라 기업들이 비즈니스피플에서 원하는 해외인재 찾기에 성공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했다.

첨단산업용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한 국내 대기업은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마케팅 전문가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여러 채용 플랫폼을 뒤져 인재를 찾아봤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비즈니스피플에서 미국 주요 주립대학 출신으로 미국 정부기관 산하 협회에서 근무했던 후보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자의 합류로 회사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확 끌어올릴 수 있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 중인 리테일 대기업도 최근 비즈니스피플에서 세계적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후보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그에게 입사를 제안했고, 이렇게 합류한 후보자는 지금 회사의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비즈니스피플은 이제 해외 인재와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비즈니스피플에는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이공계 석박사학위를 받았거나 MBA 과정을 이수한 뒤 글로벌 컨설팅펌과 투자은행,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회원가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인재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민호 비즈니스피플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