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1일 오전 10시 신한은행 대표앱 ‘신한 쏠(SOL)뱅크’에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고객 참여를 위한 ‘예금 토큰 전자지갑’ 개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예금 토큰 전자지갑' 서비스 시작, 앱에서 선착순으로 개설

▲ 신한은행 대표앱 신한 쏠뱅크에서 1일부터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신한은행>


예금 토큰 전자지갑은 신한 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만들 수 있다.

1~2일 이틀 동안에는, 사전신청을 완료한 고객이 예금 토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선착순 1만6천 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고객은 남은 자리 한도 안에서 3일부터 선착순 추가 신청에 참여한다.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은 기존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 뒤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자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테스트 기간 전환 가능한 총 한도는 500만 원이다.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는 한국은행·금융당국·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디지털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국민 참여형 시범 사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