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사진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10년 만에 대구를 찾는다.
'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가 오는 4월25일 대구 뮤씨엄에서 개막한다과 주최 측이 밝혔다.
퓰리처상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보도, 문학, 음악상이다. 특히 보도 사진 부문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비롯해 역사적 사건을 담은 유명한 사진들이 포함된다.
또 한국 전쟁 당시의 처절한 순간을 담은 1951년 수상작 '한국전쟁'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보도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 연대기별 배치와 사건별 해설을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기회다. 관객은 전 세계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의 순간을 생생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작품에는 '피켓라인'(밀턴 브룩스)과 '성조기, 수리바치산에 게양되다'(조 로젠탈), '베이브 루스 등번호 3번을 은퇴하다'(나다니엘 페인), '아들라이 신발 밑창을 드러내다'(윌리엄 갤러거)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회는 머니투데이, 한솔비비케이, 컨텐츠온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25일부터 10월12일까지 진행된다. 입장권은 4월24일까지 인터파크, 네이버 예매처 웹사이트를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