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한한령 해제, 중국 현지 소비 회복 등 중국향 모멘텀의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 중 Top-Pick으로 제시,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키움증권 "빛나는 ODM 코스맥스, 중국과 비중국 수혜를 둘 다 받는다"

▲ 코스맥스는 ODM 사업의 Pure playe라고 할 수 있다. <코스맥스>


국내 ODM 1등 업체로, 중국(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수혜, 중국 소비 회복)과 비중국(고객사의 서구권향 수출 증가) 모멘텀의 수혜를 둘 다 받을 수 있는 업체이기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변동성 확대시 ‘매수’를 추천한다. 

코스맥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2조5330억 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18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법인별 성장률은 국내 +20%, 중국 +14%, 미국 +10%, 동남아 +21%로 예상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중국 한한령 해제, 인디 고객사의 수출 강세 흐름 덕분에 성장이 기대되고, 해외는 중국의 부양책 효과, 인니 할랄 인증 의무화 도입으로 인한 현지 경쟁력 제고, 태국의 인근 국가 수출 수요 덕분에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위 매출 성장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법인은 현지 소비 심리에 따라 초과 달성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조소정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더라도 흑자 달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의 손익분기점(BEP) 수준 매출 규모가 약 1억6천-1억7천 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매출 수준(1억 달러 초반),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분기 BEP 달성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다만 미국 법인의 적자 지속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인식해왔던 부분이기에 큰 우려는 아니다.

코스맥스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5776억 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91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