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력교정' 스마트안경 특허 출원, 자체 초점 조정도 가능

▲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및 상표청(USPTO)에 출원한 시력교정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안경' 특허 소개 이미지. < USPTO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시력 교정 기능을 가진 ‘스마트안경’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 따르면 안경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초점과 시야 조정도 가능하다.

25일 미국 특허 및 상표청(USPTO)에 공개된 삼성전자 스마트안경 특허에 따르면 기존에 안경을 착용하던 사람은 렌즈를 추가 구입하지 않고도 스마트안경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내용을 보면, 스마트안경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기어나 작동장치(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해, 디스플레이를 사용자의 시력 요구 사항에 따라 알맞게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착용자의 눈에서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어서 발생하는 멀미나 두통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해당 메커니즘은 웨어러블 기술에서 더 큰 개인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시사하며, 원활한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특허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시력 교정’ 지원이다.

기존에 시력 교정용 안경을 착용하는 사용자가 별도의 처방된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안경 자체에서 교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열린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로드맵을 통해 스마트안경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USPTO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특허번호는 US 2025/0060618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