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높은 해외 매출 비중과 안정적인 사업 모델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투자 "코웨이 목표주가 상향, 안정적 현금창출 및 해외 매출 비중 구축"

▲ 코웨이가 안정적 해외 매출 비중 및 현금 창출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코웨이 주가는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상훈 연구원은 “소비 경기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36%로 전망돼 해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00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기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렌털 계정은 713만 개로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렌털 판매량도 42만5천 대로 17.8% 늘었다.

해외 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판매량 호조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일시적 광고비 축소에 따른 기저 효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미국 역시 시판 채널 매출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방문판매 조직 확대로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조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으로 판관비, 광고판촉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550억 원, 영업이익 8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8.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