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X-청룡이 높은 이용률과 고객 만족도로 KTX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9일 기준 KTX-청룡의 누적 이용객이 9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빠른 'KTX-청룡' 이용객 90만 명 돌파, 코레일 "2028년까지 17대 추가"

▲ KTX-청룡 이용객이 9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철도공사>


KTX-청룡은 지난해 5월1일 운행을 시작해 하루 평균 이용객 2224명과 승차율 90.7%을 기록했다. 승차율은 전체 KTX 가운데 최고 수치로 같은 기간 KTX 전체 평균 승차율인 65.5%보다 25%포인트 가량 높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가 320km/h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최단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경부선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2시간17분, 호남선으로 용산에서 광주송정은 1시간 36분 걸린다. 

KTX-청룡은 지난해 KTX 연간 이용객이 2023년보다 6.7% 증가하며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상승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8월 KTX-청룡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하며 응답자의 85%는 인접 시간대에 다른 열차가 있었음에도 KTX-청룡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KTX-청룡의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8년까지 17대를 추가 도입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청룡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하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이동 시간 단축과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