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형 수출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향후 실적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한화투자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루마니아 K2 수주 여전히 유효"

▲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현대로템의 폴란드, 루마니아 방산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7일 전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6일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 12개원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P/E)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이익 가시성이 높은 대형 수출 비중 확대와 가파른 주당순수익 성장률 전망을 감안해 가치평가기준을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주가수익비율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루마니아에서의 방산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K2 전차의 1분기 폴란드 2-1차와 연내 루마니아 등 추가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주가 모멘텀뿐 아니라 미래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2-1차 프로젝트에서는 K2 전차 180대와 지원차량 81대 등 7조 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루마니아 프로젝트에서는 100대 내외의 1차 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해당 건 들의 납품, 진행률 인식 스케쥴에 따라 3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를, 이익률 측면에서 충분히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25년 매출 5조3570억 원, 영업이익 8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84.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