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262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전통적 ‘4년 주기’에서 벗어나 장기적 가격 상승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5262만 원대 횡보, '4년 주기' 깬 장기적 가격 상승 가능성 제기

▲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4년 주기’를 깨고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9% 내린 1억526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리플(XRP)은 1XRP(리플 단위)당 3.19% 내린 3793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91% 내린 31만3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1%) 유에스디코인(-0.51%) 도지코인(-1.6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1% 오른 439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56%) 에이다(0.77%) 트론(0.2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하고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는 등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들로 비트코인 가격은 기존 4년 주기를 벗어나 길고 완만한 상승 사이클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통상 4년을 주기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해 왔다. 이 주기는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와 맞물려 형성됐다고 분석된다.

그레이스케일은 “과거 시장 데이터를 참고하면 현재 상승장이 2025년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 흐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