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 침체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흥국증권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소비환경 악화로 수익 눈높이 낮춰"

▲ 롯데하이마트가 경기 침체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83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5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7380원에 장을 마쳤다.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소비 환경을 감안해 2025~2026년 수익 예상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중장기 가이던스(실적 목표)와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향후 점진적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도 업황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애초 예상치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극심한 소비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다각적 노력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폭넓은 고객 평생 케어 구현 △새로운 자체브랜드와 해외브랜드 확대 △매장 포맷 혁신과 이에 기반한 온라인몰 혁신 등을 통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