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주가 장중 4%대 강세, 4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 한화오션 주가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31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23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오션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4.41%(2500원) 뛴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35%(200원) 높아진 5만6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5만9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6만3천 원으로 기존보다 10.5% 상향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46.7% 웃돌았다”며 “해양부문 수익성 개선에 성장기 초입인 특수선 실적 기여도도 높아져 앞으로 가파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날 신영증권도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였다. 키움증권도 실적 추정치를 높여 잡으면서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5만4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32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10조7760억 원, 영업이익 2379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