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부산에 특수선·해양 분야 설계거점 구축, 2027년까지 500명 채용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광역시>

[비즈니스포스트] 부산시는 22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화오션과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화오션은 100억 원을 투자해 부산 중구에 1332㎡(약 400평) 규모의 엔지니어링센터를 짓는다. 

부산은 한화오션의 거제조선소와 인접해있고 조선해양 분야의 전문기술 인재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기존 시흥 R&D캠퍼스와 별개로 특수선 사업부와 해양사업부의 설계 인력을 부산엔지니어링센터에 전략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선박설계·해양관련 기술 등 분야에서 총 500명을 신규채용 할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번 센터 설립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우수 인재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