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2개 협력사에 65억 원 결제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지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설 맞아 결제 대금 65억 조기 지급, "상생 협력 강화"

▲ HDC현대산업개발이 설을 맞아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으로 당초 예정일보다 최대 3주 정도 앞당기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 무이자 대여를 비롯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설 명절에는 22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선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방면의 지원이 포함된 상생 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82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상생 채권신탁제도도 운영하면서 신속한 협력사 대금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노임·자재비 체불 등도 방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등록제를 통해서는 협력회사의 등급을 세분화하고 우수협력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도 우수협력사에 시상 및 상생포상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혜택을 늘려나갈 방침을 세웠다.

또한 기술제안공모제를 열어 협력사에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고 기술임치제를 지원해 협력회사의 기술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이번 명절맞이 대금 조기지급 등의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 상생펀드 외에도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제안공모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협력사와 장기적인 동반성장과 상생 관계 구축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