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혜택을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또는 갤럭시노트5로 바꾸는 소비자에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금 7만 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
|
▲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새 갤럭시S7 구매혜택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N'을 내놓는다. |
11월30일까지 교환을 신청한 사용자에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미리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교환신청을 한 구매자는 단말기를 교체할 때 통신비 지원혜택을 소급적용받을 수 있다.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올해 말까지 이통사 대리점 등에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면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은 65% 안팎이다. 아직 17만 대 정도가 회수되지 않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통신비 지원금 혜택을 중단한 뒤에도 구매자들의 단말기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력한 새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갤럭시S7을 구매한 사용자가 10개월 뒤 갤럭시S8 또는 갤럭시노트8로 교체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T갤럭시클럽N’을 운영한다.
갤럭시S7로 갤럭시노트7의 교체수요를 확보하고 내년 새 모델의 수요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8의 예상 출시시점에 맞춰 내놓게 됐다”며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