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고 올해 실적 전망치도 소폭 하향된 탓이다. 다만 올해 흑자전환에는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DB금융투자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 하향, 올해 실적 개선 흐름 나타날 것"

▲ DB금융투자는 17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으로 햐향했다. <콘텐트리중앙>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은정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 전망보다 9% 낮아진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245억 원, 영업손실 11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8%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15.3% 줄어든 것이다.

방송 부문은 ‘옥씨부인전’, ‘조립식가족’, ‘정숙한세일즈’ 모두 글로벌 동시방영 판권이 판매되며 자회사 SLL이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자회사 Wiip의 콘텐츠 부재로 방송 부문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국내 영화 관람객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3.8% 줄어든 탓에 메가박스 티켓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JTBC 방송 드라마 10~11편 대부분이 글로벌 동시방영 판권 판매가 확정되며 작품별 마진율을 확보했고 Wiip도 200억 원 정도 적자 축소를 예상한다”며 “올해 방송 부문 위주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323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6%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