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안정적 실적과 가파른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J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안정적 실적에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

▲ JB금융지주이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7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JB금융지주 주가는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2024년 3분기 이후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밸류업 공시 등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과 관계없이 지속적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을 제시했다”며 “실적 추정치 조정과 적극적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9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1% 늘어나는 것이다. 2024년 총 주주환원율은 배당성향 28% 기준 약 32.5%로 예상됐다.

JB금융지주는 2025년에는 대손비용도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업 공시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JB금융지주는 공시에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뒤 2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면 2025년에는 연간 자사주 약 1천억 원 규모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성향 28%를 반영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이밖에도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상품이 흥행하고 외국인 대출도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사업 측면에서 지속적 성장이 이뤄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