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중국 기업 20여 곳을 거래 제한 리스트에 추가했다.
14~16나노 이하 공정으로 생산된 반도체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중국과 싱가포르의 AI·컴퓨팅업체 27곳(중국 25개, 싱가포르 2개)을 ‘우려거래자’ 목록에 새로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상품이나 기술을 수입할 수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소프고’는 화웨이와 연루돼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소프고가 대만 TSMC에서 주문·제작한 반도체와 화웨이 AI 시스템에 사용된 반도체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투자한 ‘즈푸AI’도 우려거래자 목록에 올랐다. 즈푸AI는 AI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현대화를 돕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규제도 강화했다.
이번 규제에는 14~16나노 이하 반도체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7나노 이하 반도체 수출이 제한됐는데, 규제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로이터는 “새로운 반도체 수출 규제로 TSMC 외의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규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에 더 엄격한 수출 제한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
14~16나노 이하 공정으로 생산된 반도체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중국과 싱가포르의 AI·컴퓨팅업체 27곳(중국 25개, 싱가포르 2개)을 ‘우려거래자’ 목록에 새로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상품이나 기술을 수입할 수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소프고’는 화웨이와 연루돼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소프고가 대만 TSMC에서 주문·제작한 반도체와 화웨이 AI 시스템에 사용된 반도체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투자한 ‘즈푸AI’도 우려거래자 목록에 올랐다. 즈푸AI는 AI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현대화를 돕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규제도 강화했다.
이번 규제에는 14~16나노 이하 반도체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7나노 이하 반도체 수출이 제한됐는데, 규제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로이터는 “새로운 반도체 수출 규제로 TSMC 외의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규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에 더 엄격한 수출 제한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