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한다.

롯데홈쇼핑은 16일 모바일 퍼즐게임 ‘벨리곰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으로 내놨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국내 출시

▲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벨리곰매치랜드'를 국내에 16일 정식 론칭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벨리곰의 지식재산을 이용한 벨리곰매치랜드를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 시범 출시했다. 현재까지 모두 2만 회 넘게 내려받기됐다. 사용자의 약 70%는 2040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벨리곰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이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서브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미션을 추가하고 난이도를 다양화해 게임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안에 북미지역에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지식재산(IP) 스타트업 마코빌이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2022년 공공전시와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벨리곰 인지도를 높인 이후 2023년, 2024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벨리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모바일 게임 활성화, 굿즈 개발 확대 등을 통해 벨리곰을 활용한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매치랜드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24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벨리곰매치랜드를 내려받고 9단계 레벨의 스테이지를 돌파한 롯데홈쇼핑 고객 5천 명을 추첨해 롯데그룹 통합멤버십 포인트 엘포인트 3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