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정밀화학이 우정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혁신 의약품 개발을 지원한다.

한미정밀화학은 15일 우정바이오가 ‘바이오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정밀화학, 우정바이오와 바이오벤처 지원 위한 CDMO 업무협약 체결

▲ 한미정밀화학(사진)이 15일 우정바이오와 '바이오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미정밀화학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로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미약품의 자체 제품에 대한 원료의약품 생산에 집중했는데 최근에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실험시설을 기반으로 비임상시험, 공유동물실, 개방형 실험실 랩클라우드를 통한 '올인원(All-in-One)' 신약개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쳐 한층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 초기단계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한미정밀화학이 보유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시스템을 통해 상업화까지 가능해졌다.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앞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맞춤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상담회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열고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박철현 한미정밀화학 사업본부 이사는 “우정바이오가 보유한 강력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함께 국내 바이오 기업이 혁신적인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저분자 화합물은 물론 합성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분야 역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