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주류매장에 로봇 바텐더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은 15일 국내 협동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서울 김포공항의 주류매장에 로봇 바텐더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주류매장에 '로봇 바텐더' 선봬, "국내 면세업계 최초"

▲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주류매장에 로봇 바텐더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헤네시와 글렌피딕 등의 시음 행사에 참여한 주류 구입 고객에게 로봇 바텐더 주류 시음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시음할 주류를 직접 선택하거나 로봇 바텐더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로봇 바텐더는 현장에서 고객의 얼굴을 촬영하여 인공지능으로 감정을 분석한 뒤 고객의 감정에 맞춰 주류를 추천하여 제공한다. 국문뿐 아니라 영문과 중문, 일문으로 언어 선택이 가능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4년 3월 김포공항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화장품‧향수‧기타(DF1) 사업권과 함께 김포공항 면세점 전 품목을 운영하는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12월 주류매장을 정식으로 열어 프리미엄 일본 위스키 ‘하우스 오브 산토리’도 운영하고 있다.

크루그와 돔페리뇽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스티지 샴페인 브랜드들로 구성한 샴페인 특화 매장을 매장 입구에 배치했으며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로얄샬루트 등 유명 위스키부터 KT&G,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담배 상품까지 100여 개의 주류‧담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폭넓은 상품과 즐거운 체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로봇 바텐더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