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터주가 급등해 국내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6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에서는 퀀텀컴퓨팅과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터주가 전날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양자컴퓨터’를 제시했다.
 
하나증권 "미국 증시 양자컴퓨터주 급등, 한국첨단소재 아이원플러스 주목"

▲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가 양자 준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종목으로는 한국첨단소재와 아이원플러스, 코위버, 쏠리드, 엑스게이트, 케이씨에스, 드림시큐리티,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등을 꼽았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나스닥에서 퀀텀 컴퓨팅은 직전 거래일보다 55.45% 급등한 가격에 장을 마쳤다. 아이온큐는 뉴욕 거래소에서 33.48% 올라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서 양자컴퓨터주가 투자자 관심을 받아 국내 시장에도 훈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온큐는 한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가 양자컴퓨터 관련 계획을 내놔 양자컴퓨터주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14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올해를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선언하고 관련 계획도 내놨다.

하나증권은 “엔비디아는 3월20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에서 ‘양자 데이(Quantum day)’를 개최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