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오후 조사도 진술 거부, 저녁은 된장찌개 골라

▲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술 거부를 이어갔다.

15일 공수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5시50분까지 이어진 오후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공수처와 경찰로 이뤄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관저에서 체포해 공수처 청사까지 이송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첫 조사가 실시됐으나 윤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했다.

약 1시간 점심 시간 뒤 조사가 이어졌으나 윤 대통령은 계속 함구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시까지 저녁 식사를 가진 뒤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점심으로 도시락을 주문했고, 저녁으로는 된장찌개를 배달시켰다.

윤 대통령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