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12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38억6천만 달러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5억8천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난해 12월 국내주식·채권 모두 팔아, 38억6천만 달러 순유출

▲ 2024년 12월 국내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순유출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38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으로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도 12억8천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국고채 만기상환, 낮은 차익거래유인이 지속돼 채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