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14일 대웅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높은 마진 품목의 매출 상승세로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진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3669억 원,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39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로써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1조14217억 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1484억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 "대웅제약 올해도 실적 성장세 전망, 주요 품목의 시장 확장"

▲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요 품목의 선전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김진아 연구원은 “주요 품목이자 고마진 품목인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45.5% 늘어난 279억 원, 49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영업이익의 큰 개선을 예상하는 주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또한 작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에볼루스의 HA필러+톡신 번들링 판매 전략으로 주보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펙수클루와 나보타에 대한 중국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대웅제약의 전략 품목 중 하나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도 50개국 진입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각 주요 품목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펙수클루는 전년대비 44.7% 늘어난 1474억 원, 톡신(나보타+주보)은 13.9% 증가한 2127억 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써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조5280억 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1772억 원 달성을 예상한다”라며 “대웅제약은 공동개발 또는 기술 고도화 목적으로 다수의 타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최근 시장 악화에 의한 영향이 따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성장을 위한 잠깐의 부침이고 대웅제약의 본질적인 영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