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을 본격화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협력사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 ‘LNCB74(B7-H4 ADC, LCB41A)’가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에서 다수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에서 첫 환자투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리가켐바이오, 항암제 후보물질 'LNCB74' 미국 임상1상 첫 환자 투여

▲ 리가켐바이오가 미국 협력사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 'LNCB74'가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임상1상 환자투약을 개시했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B7H4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플랫폼'을 결합한 항암치료제다.

유방암, 부인과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이 주요 적용증이다.

이번 임상은 리가켐바이오의 자회사 ACB의 임상전문가들과 협력해 넥스트큐어가 주도한다.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이 대상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임상1a상 용량증대시험 이후, 임상1b상 용량확대시험으로 진행된다.

넥스트큐어는 2024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LNCB74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유다얀 구하 넥스트큐어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는 넥스트큐어와 리가켐바이오 B7-H4 ADC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성, 내약성, 초기 항암 효과 등 확인과 함께 다양한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