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주식이 식음료 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경남 밀양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25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삼양식품 식음료 업종 최선호주,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 급증 전망"

▲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삼양식품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 7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9일 삼양식품 주가는 59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류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높은 수요와 공급 확대로 뚜렷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확인될 기업”이라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3.4%, 영업이익 성장률은 5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2.8%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양식품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86억 원, 영업이익 89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2%, 영업이익은 148.3% 늘어나는 것이다.

2025년 하반기 밀양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라면 생산량이 39% 늘고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밀양 제2공장 신설로 추가되는 감가상각비는 연 100억 원 미만으로 분석됐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가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원재료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원가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높아진 K-라면에 대한 수요가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밀양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25년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이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80억 원, 영업이익 34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5%, 영업이익은 135.0%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