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새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을 조속히 정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신 회장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의 오랜 (개인)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왔다”며 “치열한 분쟁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사진)이 28일 입장문을 내고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이날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되면서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한 축인 3인연합의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3인연합은 신동국 회장을 포함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신 회장은 이사회에서 주주 권익 보호 등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신 회장은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의사결졍 최우선 순위에 두고 판단할 것”며 “분쟁으로 인한 갈등을 완충시키면서 조화로운 경영 모델을 이뤄내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사들과 소통의 폭도 넓혀서 한미사이언스가 그룹 지주사로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주주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