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 임직원 400여 명이 26일 경남 창원 차단기 공장에서 열린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 원 달성 기념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중공업>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권기영 효성중공업 차단기사업 총괄전무, 김진호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장 등을 포함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차단기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 시 신속히 전류를 차단해 전력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기다.
이번 차단기 생산금액 10조 원을 달성은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다.
회사는 1977년 첫 번째 차단기를 생산한 뒤, 1997년에는 누적 생산금액 1조 원, 2013년에는 5조 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초고압 송·변전 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개발한 제품은 △170kV 가스차단기(GCB, 1978년) △800kV 2점절 가스절연개폐기(GIS, 1999년) △362kV 가스절연개폐기(2004년) △1100kV 가스절연개폐기(2007년) 등이다.
회사는 40여 국가에 차단기를 공급하고도 있다. 해외 생산거점으로는 2016년 가동한 인도 푸네 공장이 있다.
가스절연개폐기 제품은 중동, 북미시장을 비롯해 최근에는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에서도 대규모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차단기,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제품 이오이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HVDC) 등의 미래 전력 솔루션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