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금융감독원> |
[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세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올해 6월 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 기업대출은 0.59%로 6월 말보다 각각 0.06%포인트, 0.08%포인트 악화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023년 9월 말 0.47%에서 연말 0.42%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 3월 말 0.54%, 6월 말 0.55%로 상승했다.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5천억 원 늘었다.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4천억 원으로 2분기 말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인 풍선효과 영향으로 추정됐다.
기업대출 잔액은 132조4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올해 2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 여신을 총 여신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0.49%로 6월 말보다 0.08%포인트 높아졌고 기업대출은 0.81%로 2분기 말보다 0.10%포인트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보험사가 준비금 포함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을 조기에 정상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