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관하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의 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12일 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훈 E1 상무, 이도희 선광 대표이사,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신용화 고려해운 대표이사 사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의 주간사로 확정되며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를 마련했다.
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관하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의 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12일 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선광, E1, 고려해운, HMM과 함께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해 5월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본협약을 맺었다.
한진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을 2027년 개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개장 이후 한진의 처리 물량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은 2015년 1-1단계 개장을 시작으로 이번 1-2단계에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민자부두를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했다.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이외에도 부산신항에 있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평택항에 자리잡고 있는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다.
한진은 인천신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OHLC) 등 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신항과의 업무 시너지를 통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되면 물동량 처리능력이 크게 확보돼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