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 주식이 레저업종 가운데 가장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중국의 비자 한시적 면제정책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 하나투어 주식이 레저업종 가운데 가장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하나투어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하나투어 주가는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패키지 여행상품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며 신규 패키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경쟁 우위와 이익 성장률 관점에서 레저 섹터(분야) 내 상대적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2025년 영업력을 하나팩3.0과 개별자유여행객(FIT)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패키지상품과 달리 여행 일정에서 쇼핑을 제외하고 자유 일정을 늘리는 한편 숙박이나 식사 수준을 향상하며 여행객들의 여행경험을 한 단계 격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개별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에 대한 공격적 영업을 진행해 자유여행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투어의 10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10만1천 명으로 전년 10월보다 30%, 올해 9월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 모객은 전년 10월보다 125%나 늘었다.
최근 중국이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까지 실시함에 따라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국 패키지 여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발 호재로 2025년 패키지 송출객 수는 260만 명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송출객 수 추정치보다 21% 늘어나는 수치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9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1% 줄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