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올해 순손실이 커졌으나 2025년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카카오페이가 2025년 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전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2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올해 반영한 티메프 관련 일회성 요인 소멸에 따라 카카오페이가 2025년에는 큰 폭으로 이익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재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주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2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 순손실27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늘었고 영업손실은 20% 줄었다. 순손실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24년 카카오페이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2만5413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2025년 이익 회복을 가정했을 때 카카오페이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3만28원으로 예상됐다.
추후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한적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실적 변동성 확대다”며 “다만 고질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던 카카오페이증권이 실적을 회복하고 있어 과도한 우려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