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우토 자이퉁은 최근 싼타페와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비교평가를 진행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다섯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3개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3005점을 기록, 2위 라브4(2939점)를 66점 차이로 제쳤다. 3위 엑스트레일은 2882점, 4위 CR-V는 2873점을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 트렁크 용량·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 차이로 압도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시트 안락감, 정숙성,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승차감' 부문에서도 전·후석 시트의 안락감 및 편의성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경쟁 모델에 크게 앞서며 723점을 얻어 2위 엑스트레일(694점)을 29점차로 따돌렸다.
조향·제동성능, 핸들링, 트랙션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성능' 부문에선 경쟁 모델보다 공차중량이 70kg 이상 더 나가는데도 더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은 '더 크게 생각하라'는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며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 등으로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