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뷰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전략 과제 '비전 2030'의 하나인 디지털 의료혁신 프로젝트 '헬스케어 샌드박스'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전 2030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정부가 2030년까지 석유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화를 다각화하기 위해 세운 국가전략 과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헬스케어 산업에 전부 650억 달러(약 90조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샌드박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의료 시스템 선진화 및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MoH)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내 의료기관과의 협업, 소프트웨어 공급,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받는다.

뷰노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아래 공공의료 가상 병원인 'SEHA 가상병원'에 AI 기반 뇌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공급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준홍 뷰노 경영관리본부장(CFO)은 "헬스케어 샌드박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만큼 파트너로서 우수한 AI 의료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협업을 다각화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선진화된 디지털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