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4.4%, 부정평가는 7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월29일 발표)와 비교해 6.5%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6.3%포인트 늘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9.8%로 긍정평가(28.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12.4%포인트 올랐고 긍정평가는 12.7%포인트 내려갔다.
서울(19.8%)과 경기·인천(18.9%)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0%, 경기인천· 80.0%, 서울 78.3%, 부산·울산·경남 68.2%, 대전·세종·충청 60.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49.8%로 긍정평가(4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60대에서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50대 83.3%, 40대 83.2%, 18~29세 75.6%, 30대 75.3%, 60대 59.2%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0.1%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2.6%였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0%로 조사됐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26.0%, 더불어민주당 46.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4.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7%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5%, 개혁신당 3.9%, 진보당 1.5% 등이었다. 무당층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