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는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이다. 아들 김원근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파트론을 이끌고 있다.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49년 11월 전북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기획팀 이사로 근무했다.

삼성전기로 이동해 종합연구소장과 적층박막사업부장, 전자소자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다.

2003년 삼성전기의 휴대폰용 유전체와 아이솔레이터 같은 무선통신 부품사업을 이관받아 설립한 파트론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06년 12월13일 파트론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파트론의 지배구조
파트론은 안테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부품, 전자담배 등을 만드는 회사다.

파트론은 크게 광메카사업, 센서&패키지사업, 전자통신사업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메카사업 부문은 카메라모듈, 렌즈, 액추에이터(Actuator) 등을 제조한다. 센서&패키지사업 부문은 지문인식센서, 심박센서 등을 제작하고, 전자통신사업 부문은 안테나 등 RF부품과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 74%에 달한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 HL Klemove, 삼성LED, KT&G 등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파트론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엘컴텍, 연태파트론전자유한공사, PARTRON VINA, 파트론이에스엘(전 라인어스) 등 4개 계열사(상장1, 비상장3)를 두고 있다. 여기서 엘컴텍이 상장사이고 나머지 3곳은 비상장사다.

엘컴텍은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렌즈, LED조명 및 EMS 사업을, 파트론이에스엘은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 외 연태파트론전자유한공사, PARTRON VINA 등은 각각 중국, 베트남의 생산법인이다.

파트론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는 파트론의 4개 계열사와 그 계열사의 종속회사 5곳, 그리고 AGM MINING 등이 있다.

AGM MINING은 몽골에 위치한 ‘자원개발’ 회사다. 파트론이 지분 16.6%를 들고 있고 계열사 엘컴텍이 지분 54.86%를 들고 있다.

김종구는 2024년 8월14일 기준 파트론 주식 916만8416주(15.5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2인과 합쳐 25.58% 지분으로 파트론을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김종구의 배우자 박명애씨와 아들 김원근 파트론 대표이사 사장, 딸 김혜정씨가 각각 265만6835주(4.51%), 108만1896주(1.84%), 105만2907주(1.79%)를 갖고 있다.

김종구의 손주인 김민상군(2011년생), 김민건군(2013년생), 김태홍군(2012년생), 김태강군(2016년생) 등이 각각 17만8979주(0.30%), 14만3983주(0.24%), 14만8000주(0.25%), 13만8600주(0.24%)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영훈 베트남법인장 사장, 이석재 감사, 오기종 지원본부장 부사장, 임병준 광메카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각각 6만7365주(0.11%), 2만 주(0.03%), 20만9010주(0.35%), 11만7704주(0.2%)를 들고 있다.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 파트론 실적.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실적 부진 겪어, 2024년 들어 개선
파트론은 2023년 매출 1조1724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 순이익 301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각각 4.1%, 26.7%, 29.8% 줄었다.

파트론 쪽은 공시를 통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경기 악화로 인한 지출 감소 등이 2023년 스마트폰 출하량에 큰 영향을 줘 최근 10년 이내 가장 적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사업 다각화의 성과로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카메라의 매출 비중은 2021년 66%, 2022년 54%에서 2023년 49%로 낮아지고 있으며 센서, 전장부품, 전자제품 등 신규 사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트론 쪽은 이어 “2024년 주력 사업인 휴대폰용 카메라의 생산수율 및 생산성을 향상해 원가 경쟁력 및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전장용 부품, 센서모듈, 전자기기 등 신규 사업은 고객사와 아이템 확대로 매출을 성장시킬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은 2024년 들어 전환됐다.

파트론은 2024년 상반기 매출 7407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 순이익 310억 원을 기록했다. 1~2분기 모두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32.8%, 28.7%, 47.6% 증가했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파트론은 2024년 상반기 광메카사업 부문(카메라모듈, 렌즈 등)에서 매출 5145억 원, 센서&패키지사업 부문에서 1481억 원, 전자통신사업 부문에서 780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동기 대비 광메카사업 부문 매출은 71.1% 올랐고 센서&패키지사업 및 전자통신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3.2%, 25.1% 내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24의 양호한 판매 속에 폴더블폰향 카메라 공급이 증가했다”며 “워치7용 센서모듈, 버즈3용 및 포스터치 모듈을 신규공급하는 등 신성장 매출군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 부품은 양호한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장향, 전자담배, 센서 등 신규 매출 확대로 2024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파트론이 저성장 구간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6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파트론이 2024년 9월19일 이사회를 열고 36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2024년 들어 다섯 번째다.

앞서 파트론은 2024년 4~9월 총 153억1349만 원을 들여 자기주식 200만 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파트론이 보유한 자기주식 수가 594만1120주(10.08%)에서 794만1120주(13.48%)로 늘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예상기간은 2024년 9월20일~12월19일이고 취득 예정금액은 36억500만 원이다. 파트론은 삼성증권을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한 뒤 코스닥 시장에서 직접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파트론 쪽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취득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7210원 기준이며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가격표시기 제조사 ‘라인어스’ 인수완료
파트론이 2024년 5월31일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제조사 라인어스를 인수완료했다. 파트론은 라인어스 인수 직후 그 사명을 ‘파트론이에스엘’로 변경했다.

전자가격표시기는 전자방식의 상품라벨을 말한다. 매장 진열대에서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상품의 가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앞서 파트론은 2024년 5월7일 이사회를 열고 라인어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파트론 쪽은 이번 인수를 두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라인어스는 파트론이에스엘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고 지분 취득 후 파트론의 종속회사가 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당시 취득주식 수는 430만7500주(49.74%), 취득예정금액은 137억8400만 원이었다. 이는 파트론의 2023년 자기자본의 2.73% 규모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파트론이 취득한 주식 수는 464만500주이고 취득금액은 146억3063만 원이다. 지분율은 48.75%로 예상보다 약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타 투자자가 참가하는 등 예정보다 많은 주식이 발행되면서 지분율이 희석된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결산배당으로 132억 원 지급
파트론이 2024년 4월8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132억4427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파트론은 2024년 3월20일 경기 화성 파트론 본사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2.97%다.

한편 파트론 쪽은 배당기준일이 도래하기 전인 2023년 12월19일 2023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시가배당률은 이사회 배당결의일의 직전일인 2023년 12월18일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250원이다. 전년도의 300원보다 약 16.7% 줄었다. 이에 배당금 총액도 2022년 162억6466억 원에서 약 30억 원 감소했다.

다만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7.8%에서 2023년 43.9%로 6.1%포인트 늘었다.

파트론 쪽은 공시를 통해 “현금배당 규모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적정수준의 현금 확보와 함께 경영실적과 현금흐름 상황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고 있다”라며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3.0%로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배당을 지속해 왔고 앞으로도 시가의 2% 수준의 배당을 계속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현금흐름을 고려하여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구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22억7064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배당금 27억77만 원보다 약 5억 원이 줄었다.

△파트론이 걸어온 길
2003년 김종구가 삼성전기의 무선주파수(RF), 휴대폰용 유전체, 아이솔레이터 등 부품사업을 이관받아 삼성전기 출신 직원들과 함께 파트론을 설립했다. 같은 해 경기 화성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04년 경기 평택공장을 인수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로 지정됐다. 같은 해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을 양산 개시했다.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해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2008년 경기 평택공장의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하고 미국판매법인 Patron America를 설립했다.

2009년 파트론정밀(구 티엠엑스)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0년 1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1년 파트론 3공장을 준공했다.

2012년 파트론 2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해 3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3년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한성엘컴텍(현 엘컴텍)을 인수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4년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한국수출입은행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됐다.

2015년 베트남법인의 본관동을 준공했다.

2016년 삼성전자의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재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삼성전자의 ‘2017년 4분기 품질최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 지문인식모듈 부문 삼성전자의 우수협력회사 동상을 수상했다.

2021년 종속회사 옵티맥을 흡수합병했다. 같은 해 10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22년 ‘2021 삼성전자 혁신우수협력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2년 1월3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비 5천 만 원을 기부한 뒤 이성호 동탄성심병원 병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종구는 파트론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트론이 2024년 9월1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0만 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은 36억500만 원이다.

파트론은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2차례 자사주를 사들인 데 이어 2024년 들어서는 이번이 5번째다.

이에 파트론이 보유한 자기주식은 2024년 초 594만1120주(10.08%)에서 794만1120주(13.48%)로 늘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844만1120주(1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김종구는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트론이 2024년 5월 전자가격표시기(ESL) 제조사 라인어스(현 파트론이에스엘)를 인수완료했다.

전자가격표시기는 전자방식의 상품라벨을 말한다. 매장 진열대에서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상품의 가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파트론이에스엘은 스위스, 일본, 미국 등에 PARTRON ESL Sagl, PARTRON ESL Japan, Partron ESL America 등 종속법인을 두고 전자가격표시기 판매 및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2013년 옵티맥, 한성엘컴텍(현 엘컴텍) 등을 인수하면서 외형확대에 성공한 것에 이어 다시금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평가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가 2014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크로이스.R 론칭쇼'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크로이스.R을 소개하고 있다. <파트론>

김종구는 삼성그룹에서 회장비서실 기획팀 이사를 지냈고 삼성전기에서 최고기술자를 지내는 등 경영능력 및 기술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김종구는 대표적인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꼽힌다. 2003년 자본금 271억 원으로 설립해 연간 매출 128억 원을 낸 파트론을 2023년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파트론은 스마트폰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은 2013년 역대 최대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349억 원을 냈다. 10년 만에 매출이 86배로 뛴 것이다.

여러 차례 이어진 파트론의 대규모 인수합병과 적극적인 해외 생산거점 확대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사업 추진력과 판단력, 리더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원가절감에 주력하면서 해외 생산공장을 확보해 단가를 낮출 수 있는 파트론에 카메라모듈 주문을 늘리고 있다.

김종구가 부품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찍부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 확대에 집중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사업장 전체 인력의 65%인 300명 정도가 연구인력이며 매출의 3~4%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며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부품에서 성장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겪자 웨어러블기기 등 신사업으로 빠르게 눈을 돌렸다. 당시 웨어러블기기 시장은 진출 업체가 몇 없는 ‘블루오션’이었다.

파트론은 웨어러블기기에 내재되는 대부분 부품을 자체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사건사고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 베트남법인 파트론 비나(Partron Vina) 전경. <파트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재무제표 작성 관련 ‘주의’조치 받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20년 4월10일 파트론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

증선위 쪽에 따르면 파트론은 2014년(제12기)부터 2019년 1분기(제17기 1분기)까지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감가상각 등 오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론 쪽은 재발방지를 위해 “재무제표 검토 업무에 대한 주의를 강화하고 사전점검을 수행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 김원근 파트론 상무이사(오른쪽)가 2018년 4월25일 블록체인 헬스케어회사 CLC파운데이션의 정승채 대표이사와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보상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파트론은 자사 웨어러블기기에 CLC파운데이션의 암호화폐 '칼로리코인'을 접목하기로 했다. <파트론>

197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도쿄지점 과장을 지냈다.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기획팀 이사를 지냈다.

1991년 삼성전기로 이동해 종합연구소장에 올랐다. 2001년부터 적층박막사업부장과 전자소자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2003년 삼성전기가 분사한 무선주파수(RF)와 휴대폰용 유전체, 아이솔레이터 등 부품사업을 이관받아 삼성전기 출신 직원들과 함께 파트론을 설립했다.

2024년 현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 학력

1968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2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 박명애씨와 사이에 아들 김원근 파트론 대표이사 사장, 딸 김혜정씨를 두고 있다.

박명애씨는 2024년 8월14일 기준 파트론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김종구의 지분 15.56%, 파트론의 자기주식 지분 12.63%(2024년 9월19일 기준 13.4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다만 상법상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박명애씨가 파트론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김원근 파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LCD총괄 전략마케팅실에서 일했다. 파트론에서 경영수업을 거친 뒤 2023년 아버지인 김종구와 함께 파트론의 각자대표이사가 됐다.

김혜정씨는 파트론의 자회사였던 ‘옵토맥’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기도 했다. 옵토맥은 지난 2021년 파트론에 흡수합병됐다.

김원근 대표, 김혜정씨 등은 각각 파트론 주식 108만1896주(1.84%), 105만2907주(1.79%)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2010년 한국무역협회 ‘제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김종구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구, 김원근 대표이사 사장, 오기종 지원본부장 부사장 등 3인은 파트론의 등기이사로 2023년 총 8억5417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8472만 원이다.

김종구는 2024년 8월14일 기준 파트론 주식 916만8416주(15.56%)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0월7일 종가(7130원) 기준 653억708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0년 7월2일 경기 화성 파트론 본사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5G 통신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파트론은 2003년 1월 창립돼 10년 만인 2013년 매출 1조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가장 규모가 큰 휴대폰용 카메라는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이며 휴대폰용 안테나는 메인 주파수용은 물론 WiFi, Bluetooth, NFC 등 다양한 안테나를 생산해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센서는 지금까지 축적된 고도의 반도체 조립 기술을 활용해 심장박동 센서, 온도 센서, 압력 센서, 근접 및 조도 센서, 마이크 등으로 다양화했고 그 외에도 WiFi, Bluetooth 등의 RF 모듈과 수정 디바이스, 진동 모터, 유전체 필터 및 아이솔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종합 부품회사로서 개발 능력과 품질 등을 인정받고 있다.”

“파트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지도해 주신 고객님과 좋은 소재와 부품을 공급해 준 협력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파트론은 뛰어난 제조 공정과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기반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개발·생산·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해 고객 대응력을 높였다. 또 감사를 기반으로 한 행복나눔 125 운동을 전개해 가정과 직장 생활의 행복을 추구하고 즐겁게 일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새로 시작한 블루투스 헤드셋, 스포츠용 밴드, 체온계 등은 사내에서 만드는 각종 센서와 정밀 사출물을 사용해 직접 제조함으로써 좋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생산해 고객님들에게 가치를 드리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2024/10, 파트론 홈페이지 CEO인사말에서)

"파트론은 부품회사로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스마트폰시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파트론의 자체 부품경쟁력을 활용한 웨어러블사업을 점점 더 확대해 대응하겠다.” (2014/11/10, 블루투스 헤드셋 ‘크로이스R’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2가 정말 잘 팔린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시판을 시작한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갤럭시S2가 없어서 못 팔정도다. 조만간 미국 판매까지 시작되면 월 수량이 300만 대를 거뜬히 넘어설 것이다."

"온도 보상 수정발진기(TCXO)에 투자한 것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여러 세트 기업들이 일본 밖으로 이원화하려는 움직임이 크다." (2011/07/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