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추가인상했다. 사진은 강성두 영풍 사장이 9월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영풍> |
[비즈니스포스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항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 원에서 83만 원으로 10.7% 추가 인상했으며,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을 전격적으로 삭제했다고 4일 밝혔다.
1대 주주로서 청약 물량이 최대 매수 수량 목표치(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가격과 조건 모두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동일하게 맞췄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한 정정 신고서를 4일 오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은 14일까지로, 10일 더 연장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