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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10-04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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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 영화 ‘베테랑2’가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앞뒀다. 베테랑2 누적 관객 수는 677만 명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2(왼쪽)와 흑백요리사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베테랑2’가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앞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9월27일~10월3일) 동안 베테랑2는 주간 관객 수 78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77만 명이다.

9월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영화 ‘베테랑’ 시리즈 2편으로 ‘베테랑1’ 이후 9년 만에 나온 시리즈 작품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와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정작이다.

배우 황정민씨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 정해인씨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박선우, 오달수씨가 승진을 꿈꾸며 몸을 사리지만 정의감은 살아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 팀장 오재평, 장윤주씨가 위장 전문으로 활약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봉윤주를 연기했다.

2위는 새로 개봉한 영화 ‘조커:폴리 아 되’(조커2)가 차지했다.

1일 개봉한 조커2는 3일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32만 명을 기록했다.

2019년 개봉한 ‘조커’의 후속작으로 부제인 프랑스어 ‘폴리 아 되’는 직역하면 둘의 광기라는 뜻이다. 공유정신병적 장애를 의미한다.

조커2는 최종 재판을 앞두고 아캄 수용소에 갇혀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아서플렉이 운명적으로 리퀸젤을 만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던 조커와 할리퀸이 서로 깨어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아서플렉, 레이디 가가가 할리퀸 리퀸젤을 연기했다.

레이디 가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뮤지컬 요소가 들어가 있는데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을 때도 관객들 평가가 심하게 갈렸다. ‘영화 다크나이트 이후 최고의 배트맨 프랜차이즈 영화’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일부러 완전히 망칠 작정으로 만든 영화 같다’는 혹평도 있다.

개봉일에는 18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던 베테랑2를 처음으로 2위 자리로 끌어내렸지만 2일과 3일에는 베테랑2에게 1위를 내줬다.

3위는 영화 ‘트랜스포머 ONE’이 차지했다.

9월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ONE은 주간 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명이다.

트랜스포머 ONE은 사이버트론 행성의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하급 로봇 ‘오라이온 팩스’와 ‘D-16’이 출입이 금지된 지상으로 나가 변신 능력을 얻으며 행성의 운명을 건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액션 영화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이자 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전 시리즈가 지구와 인류를 위한 전쟁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하급 노동자 로봇의 자유를 위한 전쟁을 주제로 채택했다.

크리스 헴스위스, 스칼렛 요한슨, 로렌스 피시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했다.

4위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3일 만에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14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는 재희와 재희에게 눈길은 가지만 특별히 흥미는 없는 흥수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소설 가운데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고은씨가 구재희, 노상현씨가 장흥수를 연기했다.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선공개 후 영화제 측은 “사회 규범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그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며 “감정적 공감대와 젊음, 정체성, 사랑에 대한 복잡한 탐험을 매혹적 시각과 함께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1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매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이 5위로 출발했다.

와일드 로봇은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32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적응해 가던 가운데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미국 동화작가인 피터 브라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와일드 로봇은 개봉 이후 국내외에서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극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이 확실해 보였던 ‘인사이드아웃2’와 경쟁할 영화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화 ‘베테랑2’ 700만 관객 눈앞, OTT ‘흑백요리사’ 처음으로 1위 올라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이 차지했다. 3위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무도실무관(왼쪽)과 엄마친구아들 포스터.
4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9월23일~9월29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가 5계단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9월17일부터 공개중인 흑백요리사는 레스토랑 셰프부터 방구석 요리왕까지 맛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의 치열한 요리 대결을 그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와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안성재씨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안성재씨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은 2시간씩 줄을 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공식 집계 순위인 ‘주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현재 10화까지 공개됐으며 8일 마지막화가 공개된다.

2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무도실무관은 흑백요리사에 밀려 한 계단 내려왔다.

9월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업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우빈씨가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무도 실력자’ 이정도, 김성균씨가 이정도의 재능을 알아보고 무도실무관이 될 것을 권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 이해영씨가 이정도의 아버지 이상우를 연기했다.

무도실무관은 넷플릭스 공식 집계 순위인 ‘주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부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8월17일 첫 방영된 엄마친구아들은 오류가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이야기다.

배우 정해인씨가 현재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최승효, 정소민씨가 미국 유학을 떠나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퇴사이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배석류, 김지은씨가 혜릉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정모음, 윤지온씨가 원칙과 신념을 중요시하는 청우일보 기자 강단호를 연기했다.

토일 드라마로 금토 드라마인 굿파트너와 편성 시간이 겹치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시청률 편차가 큰 편이다. 12화에서는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16부작인 엄마친구아들은 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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